아몬드, 손원평1. 작품 소개* '감정 불능' 화자의 아이러니 (서술의 미스매치)주인공 '윤재'는 알렉시티미아(감정 표현 불능증)를 겪고 있고, 편도체가 작아 공포나 기쁨,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을 하고 있다.언어의 불일치: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화자가 타인의 눈빛, 사회적 맥락, 인간 본성의 비열함이나 숭고함을 그토록 세밀하고 철학적인 어휘로 묘사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모순형용이다.어른의 목소리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더라도, 화자의 시선이 지나치게 통찰력 있고 어른스러워 "이건 아이나 청소년의 목소리가 아니라, 작가 본인이 윤재의 입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구나"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. * 극단적 사건과 '평균'으로의 회귀 (전형적인 서사)윤재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들(비극적인 ..